비빔열무는 열무 중에도 털이 많이 없고 생으로 먹어도 연한 열무로 집에서 키우기에도 난이도가 낮다고 해서 구매를 해봤다.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면 실내에서 키워도 된다고 한다.
비빔열무
식이섬유가 풍부한 열무는 소화에도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A, C 같은 황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물론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데도 도움을 줘서 해독작용을 하기도 하고 칼륨이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여름철에 열무비빔밥, 열무냉면, 열무물김치 등 다양하게 즐기기도 한다.
일회용 배달 용기를 화분으로
처음에는 화분에 바로 심어 보곤 했는데 모종이 아니라 씨앗으로 심는거라 샘플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샘플로 키워 보기에 좋은 화분은 작은 배달용기 국그릇이나 밥그릇 또는 소스용기는 특히 얇아서 송곳으로 바닥에 구멍이 굉장히 잘난다. 재활용도 잘 안된다고 하니 집에 혹시나 있다면 배달용기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대체로 배수가 잘 되어야 하기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 주는 것이 좋다.
비빔열무 씨앗 파종시기
씨앗은 저마다 크기가 모두 다르다. 하나 하나 꺼내서 씨앗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주주씨앗이라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 비빔열무 씨앗은 특이하게 겉면이 펄이 들어간듯한 녹색의 반짝이는 코딩이 된듯해 보였다. 밀식 재배도 가능하다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 말은 실내에서도 잘 큰다는 뜻이다. 그 말인즉슨 아무 때나 심어도 대체로 잘 자란다는 것과 동일하다.
씨앗을 구매 하면 뒷면에는 어떻게 심어야 하는 물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그 씨앗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비빔열무는 실내에서도 가능하기에 하우 재배 관련은 따로 파종시기가 없고 노지 재배 일 때 파종시기가 5월, 6월, 7월, 8월 이렇게 나와 있다.
처음에는 엄지 손가락으로 흙을 살짝 눌러 씨앗을 3~5개 정도만 넣어 준다. 그래서 몇개 정도가 싹이 나는지를 보고 실제 화분에 심을 때 간격 같은 걸 생각해서 심으면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처음에 씨를 심고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씨앗을 뚫고 싹이 잘 올라온다.
싹이 나는 시점 (2일 뒤)
비빔열무는 다음날은 싹이 안나길래 이건 좀 오래 걸리나 보다 생각했는데 둘째날 부터 싹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싹이 크는 게 눈으로 보인다. 싹은 처음에는 노란색을 띠다 해를 보면서 초록색으로 변하고 줄기도 길어지게 되는데 열무는 키가 큰 식물이다 보니 이 줄기도 무섭게 올라간다.
열무 화분에 심기
싹이 잘 나는걸 확인했고 심은 개수만큼 싹이 다 올라왔기에 열무는 씨를 여러 개를 너무 많이 뿌릴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런데 열무, 상추 이런 채소들은 여릴 때 조금씩 속아 먹는 뽑아 먹는 재미가 있기에 조금은 촘촘하게 심어도 괜찮다. 화분에도 심었더니 역시 이틀 만에 싹이 여기저기서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는데 싹이 올라오기 전에 보면 흙이 조금씩 떠 있다. 누군가 흙을 파헤친 듯 말이다. 그때는 싹이 열심히 흙을 뚫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누가 흙을 팠나? 다시 덮어줘야 하나 물을 더 줘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대로 두고 흙이 건조한 듯하면 분무기로 물을 조금씩 더 주면 다음날이면 싹이 이렇게 많이 올라와 있다.
이제는 하루하루 살피며 너무 촘촘히 있는 싹은 하나씩 뽑아서 샐러드에 조금씩 올려 먹으면 된다. 그리고는 어느정도 키가 자란 열무는 뿌리가 잘 내려질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도록 손으로 양옆을 조금씩 눌러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대가 조금 튼튼해 졌다면 이제는 이틀에 한 번씩은 물을 듬뿍 화분 밑으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주고 하루 정도는 분무기로 조금씩 주면 잘 자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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