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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상큼 하지만 빨리 상하는 재료 중 하나이다
그래서 볶음밥 재료가 부실할때
오이도 종종 넣어 보는데
볶아진 오이 은근 맛있다 ㅎㅎ

대파와 오이 양파로 참기름에 달달 볶아
소금간을 약간 하고
한쪽으로 밀어
밥도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설렁설렁 볶아 준다

고추장 같지만 케찹!
참기름과 케찹은 잘 어울린다

고소함과
시큼함과 달달함이 잘 어우러진다

요런날은 키위로 깔맞춤도 해준다

도시락통에 먹으면
먹다가 남아도 그대로 두었다
저녁에 한번 더 먹으면 되기에
레디앙도시락통은
스텐이라 더 유용한 듯 하다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고 뚜껑이 날카롭지만
집 안에서 먹기에는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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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죽 레시피

1. 녹두를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려둔다.

2. 냄비밥을 짓는것 처럼 15분 정도는 센불에 물이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뚜껑을 덮고 끓여준다.

3. 물이 한번 끓으면 중불에 20분 정도 물을 조금씩 추가해 주며 익혀 준다. 

4. 채에 거르거나 믹서기에 갈아 낸다. 

 

녹두는 씻을때 손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 

내 손이 깨끗해 지는 느낌이랄까 

씻어보면 거품이 보글 보글 난다.

처음에는 무언가 잘못 된줄 알고 엄청 많이 씼어냈는데 

녹두 자체에 세정 효과가 있어서 

이 거품은 나쁜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너무 빡빡 씻으면 녹두의 좋은 성분도 씻겨 나가기에 

어느 정도의 거품은 있어도 된다고 한다. 

 

첫물은 버리고 두번째 물은 쌀뜸물 처럼 받아 두었다가 

세수를 해보면 피부가 굉장히 보들보들 해진다. 

 

30분 정도 불려 두면

껍질이 까진 녹두라 생각보다 빨리 똥똥해 진다. 

물을 가득 머금어 물은 많이 줄어 들었다. 

 

물을 조금 더 붓고 밥 처럼 끓을때까지는 조금 센불로 둔다.

이때 물양은 대략 녹두가 잠기고 약간 1센치 정도만 더 부어 준다. 

중간 중간 물을 부어 줄꺼라 

처음부터 물을 많이 붓지 않는다.

뚜껑을 덮고 7단으로 20분을 맞춰두었지만

중간중간 잘 보아야 한다. 

녹두는 순식간에 넘치기에 

요렇게 보글보글 넘치면

뚜껑을 밀어내고 넘치게 된다. 

방심하면 가스렌지 전체에 물이 넘치기도 한다. 

물을 조금씩 추가 하며 

이때 부터는 5단 정도로 조금 낮은 불에 

익혀 준다. 

15분 정도 부터는 조금씩 먹어 보면

입안에서 그냥 먹어도 부드럽게 먹어지면

주걱으로 살짝 저어 보아도 

조금 뭉게진듯 보이면 

요때 건져내 채에 걸러 준다. 

믹서기도 편하긴 하지만

믹서기의 단점은 

요즘 믹서기 성능이 좋다 보니 돌도 플라스틱도 갈아 버리기에 

 

그리고 요렇게 걸러내면 

입자가 조금 다르기도 하다

 

믹서기가 다 부드럽고 맛있긴 하지만 

가끔은 요렇게 수동으로 걸러 준다. ㅎㅎ

모든 곡물 / 과일은 껍질에 영양이 더 많기에 

껍질을 걸러냈다고 버리진 않는다

사실 먹어 보면 그렇게 많이 거슬리지도 않기에 

 

요건 합쳐서 한번 더 보글보글 끓여 준다. 

알맹이만 곱게 갈아 진건 

한통 따로 담아 둔다. 

요렇게 갈아둔 죽은 냉동실에 넣어두면

심심할때 꺼내 먹기에 좋다. 

찹쌀밥을 고슬하니 지어 넣어 먹으면 맛있지만

나는 요대로 먹는것도 좋아 한다.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녹두 자체의 단백한 맛이 있다. 

세수 할때 사용할 물은 

요렇게 화장실에 두고 

이틀 정도 씻으면 피부가 꽤 맨들 맨들 해 진다. 

 

가스렌지 위로도 물이 넘친 부분은 

행주로 닦아내 보면 

베이킹 소다로 닦았을때와 비슷하게 굉장히 깨끗하다. 

식은밥을 넣어 끓여 먹어도 

굉장히 담백하게 맛있다. 

설에 담아 온 설기 떡도 한조각 넣어 주면

쫀득하니 맛있다. 

세정 효과도 있는 녹두기에 

왠지 위장이 청소 되는거 같고 말이다. 

 

밥이 있어서 한끼로 든든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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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동치미
<재료>
무우 / 빨간고추 / 뿌리 있는 쪽파 / 갓 / 생강 한톨 / 마늘 3조각 /

<육수재료>
무우 / 양파 / 배 / 빨간고추 / 생강청 / 매실
/ 야채 짜투리와 다시마 표고버섯 기둥으로 야채 육수 냄
  1. 무우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2. 깍둑 썰어 소금에 30분 ~ 1시간 정도만 절여 준다. ( 이때 소금물은 육수 간으로 쓸꺼라 깨끗이 남겨 둠)
  3.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나머지 야채 짜투리로 육수를 끓임 (다시마는 10분 뒤 먼저 건져냄)
  4. 야채육수와 육수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줌 (빨간고추는 맨 마지막에 설렁설렁 갈아줌)
  5. 갓 / 쪽파 등 바로 넣을 것들은 깨끗이 씻어서 놓아 둠
  6. 육수가 다 식으면 찹쌀풀을 조금 넣고 매실을 넣고 무우에서 우러난 소금으로 간을 함
  7. 김치통에 잠시 건져둔 무우를 깔고 육수를 부어둠 (요때 간은 약간 짭잘 하지만 먹었을때 맛있어야함)
  8. 하루 또는 이틀 상온 보관 후 뚜껑을 열었을때 맛있는 냄새와 보글보글 거품이 나고 있다면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됨
  9. 일주일 뒤 쪽파 빨간고추 마늘 등 부재료는 건져냄
갓 동치미

동치미 무우가 나오기 전
가을 무가 맛있을때 요렇게 조금 담아서 먹고
이쁜 동치미 무우가 나오면 겨울내 먹을 동치미는 조금 더
신경 써 연근 배 등 신선한 과일 야채 들이 있을때 담는다.

그런데 분명 냄새도 맛있는 냄새가 났고
국물도 맛있어서 오~ 이번에는 맛있겠다~ 했는데

이상하게 무우가 약간 물컹 했다.
갓을 먹어보니 이것은 물컹해서 못 먹을거 같은 식감 이었다.

이상하게 맛은 괜찮은데 식감이 .. 음!!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잉
무지 궁금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사람 속을 알 수 없다지만
나는 김치 맛을 참말로 알수가 없다.

아직 많이 담아 보지는 못했지만 특히나 요 물김치는
참말로 맛을 알 수가 없다.

그나마 쌩쌩한 무우들을 건져내 잘 밀폐되는 용기에 옮겨 담아 둔다.

김치는 발효가 되는 동안은 약간의 구멍이 있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밀폐가 잘 되어야 상하지 않고 맛이 유지 되는 듯 하다.

다른 때 보다 조금 더 소금에 절인거 같긴 한데 .. 음
기온이 조금 높았나.. 아니 여름에도 담았었는디 참말로

다음에는 소금에 절이는 시간을 조금 줄여 보고 소금물도 조금 뺀 뒤에
육수를 부어 보아야 겠다.
단디 잘 지켜 보며 말이다.

엄마집에는 이쁜 무우들로만 골라 조금 담아 본다.
통통이 담아온 빼빼로 간식과 말이다.

엄마는 맛있다고 하셨지만..
다음에는 갓도 아삭하니 맛있게 잘 절여 지도록 해보아야 겠다.

아 그러고 보니 갓을 이번에 처음 넣어 본거 같다.
근데 갓이나 연근이 들어 가면
조금 특이한 시원한 맛이 있는거 같다.

엄마는 연근도 다 건져 드시지만
나는 딱히 물에 빠진 연근은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김치의 국물은 확실히 맛있다.

젓갈이나 국간장이 들어가는 것보다
요렇게 소금간으로만 담는게 더 깨끗하게 맛있기도 하고

다음주에는 이쁜 무우들이 나왔는지 시장 조사를 해보아야 겠다.

동치미 무는 너무 크지 않고 무청이 달린 이쁜 무우로 담아야 된다고 했으니
동지에 팥죽이랑 먹을려면 다음주에는 담아야 할 듯 하다.

동치미는 생각보다 익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니께 ~

나름의 겨울 준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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