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에서 호로록 국수를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이마트 쓱배송에 있는 백설 소면은 쓱배송이어서 포장도 간소하게 받을 수 있다. 소면도 요즘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는데 난 좀 얇은 면을 좋아 하는 편이라 소면을 주문해 보았다.
백설 소면은 한봉지에 9인분이 들어 있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한 면발이라는 설명문구에 맞게 온국수를 끓였음에도 면이 많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면발을 잘 유지 하고 있었다.
스사모에 가벼운통즈는 냄비가 큰데 높이가 낮아서 국수를 삶을때 굉장히 좋다. 물도 굉장히 빨리 끓고 국수가 냄비가 크다 보니 서로 붙지 않고 잘 익는다. 설명서에는 3분~4분이라고 나와 있는데 우리집 인덕션에는 화력이 높아서 인지 4분을 했더니 조금 많이 익은 감이 있다. 온국수에 약간 꼬들꼬들 탱글탱글하게 먹고 싶다면 3분만 삶고 뜨거운 육수에서 조금 더 익을테니 말이다.
국수를 잘 삶는 비법은 물이 보글 보글 끓을때 넣어서 면이 뭉치지 않게 휘휘 잘 저어 가며 익혀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너무 퍼지지 않도록 설명서에 적힌 시간을 준수하여 건져내는 것이 좋다.
또 하나의 비법은 물이 끓을때 면을 넣으면 잠시 물 온도가 낮아 지면서 조금 있다가 다시 물이 끓게 된다. 그때 작은컵에 찬물을 한컵 부어 주면 다시 온도가 낮아 지면서 물이 끓는다. 요렇게 중간에 찬물을 한컵 부어 주면 조금 더 맛있게 탱글탱글하게 면을 삶을 수 있다.
어떤 국수는 밀가루 냄새가 나기도 하고 요 탱글함이 덜하기도 한데 백설 소면은 면이 얇으면서도 탱글하고 많이 퍼지지 않아서 쫄깃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는거 같다. 국수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할수도 있지만 삶아 보면 다 먹을때까지 맛있는 구수는 손가락 안에 꼽힌다.
요렇게 뜨끈한 국수는 미담 찬기에 또 담아 내면 따끈하게 먹기에 좋다. 단 미담 찬기는 열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옆면은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조심 옮겨야 한다. 요런 온 국수에는 조미김도 맛있지만 곱창김을 슬쩍 구워서 참기름도 맛소금도 없이 바삭하게만 구워서 조금 뿌셔서 참기름 한방울 떨어 뜨려 먹으면 맛있다.
양념장 다대기를 만들기 귀찮을때는 맛있는 김치를 내어 척척 걸쳐 먹으면 간도 되고 아삭하니 맛있다. 고명은 집에 있는 야채로 대충 해도 말이다.
맛있는 국수 소면 찾고 있다면 쫄깃하면서 빨리 퍼지지 않는 백설 소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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