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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떨어진 기온에 ~

똑 떨어진 간식에 ~ 

급 생각난 대구탕 

 

검색을 해보니 재송동에도 대구탕 집이 동부지원 근처에 있었다. 

아니 맛집은 왜 다 요 블럭에 있는 것인가 ㅎㅎ 

 

엄마손두부 부터 푸른쌈밥에 대구탕에 오늘 보니 효횟집도 이전하여 오픈을 한 듯 하고 

조금 더가면 코다리 맛집도 있지 아니 한가.. 

우리집에서 올라 갈려면 좀 많이 멀지만 

등산하는 기분으로 통통이 챙겨 본다. 

 

" 엄마 점심 대구탕 사드리까예?? 

" 좋아요~~~ 

 

다른날 보다 엄마의 물결표가 많이 붙었다. ㅎㅎ

대구탕을 좋아 하시는 엄마 

 

" 해운대 갈 필요 없네잉?? 

우린 주로 해운대 속시원한 대구탕만 먹어왔던 터라 

생대구는 아닌거 같았지만 부드럽고 맛있었다. 

주문하고 나오는데 조금 시간은 소요 되었지만 

혼자서 오시는 분도 많았고 

9시30분 부터 오픈 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다 아시는 분 인 듯 친절히 안부 인사를 건내신다. 

굉장히 친절 하신 거 같았다. 

반찬도 재료 하나하나 신선했다. 

김치도 직접 담으신듯 했고 

깍두기는 종종 가게에서 먹는 그.. 달달한 맛의 깍두기는 아니었다. 

대구탕에 요 김은 빠질수 없지 아니 한가 신선하게 맛있다. 

홀이 제법 크고 문이 거의다 열려 있어서 더 쾌적했던거 같다. 

메뉴판을 보니 굴이 전문인 듯 하다. 

굴전도 있고 굴국밥도 있고 매생이국밥도 있고 굴 튀김도 있으니~ 말이다. 

열음에는 막국수도 있고잉

 

엄마가 좋아 하는 메뉴는 다 있는 듯 하다. ㅎㅎ

나도 아빠 드릴려고 통통이와 보자기를 챙겨 갔는데 

" 엄마 뭐가 이래 짐이 많아예?? 

" 내 통들고 왔는데에?? 아빠거 포장 해올라고 

" 참말로 내도 들고 왔는데예~~ 

 

덕분에 넉넉히 담아 왔다. ㅎㅎ

 

엄마는 3리터나 되는 큰통을 들고 오셨는데 내가 가져온 통은 조금 작을 뻔 하였다. 

요통에 반 이나 채워졌으니 말이다. 

포장은 되는데 한번 더 끓여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많이 뜨겁지 않아 우리는 오히려 들고 오기가 더 편했다. 

미나리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맛있었다. 

시원한 뽀얀 국물이 

왠지 요런 쌀쌀한 날씨에 보양이 되는 듯 하다. ㅎㅎ

한번 올라 오기는 조금 힘들지만 

꽤 맛집인 듯 하다. 

엄마는 보자기를 늘 잘 묶으신다. 

요렇게 보자기에 한번 꽁꽁 싸메고 큰 가방에 넣으면 조금 흔들림이 덜하다. 

메고 오기도 편하고 말이다. 

 

오늘도 용기내 대구탕 담아와 노나 먹었다. 

걷기 좋은 가을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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