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는 보통 가을에 보인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종종 여름에도 보이는 거 같다. 처음에는 호랑나비 같은 색깔이 화려한 나비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잠자리인데 색깔이 묘하게 파란색을 띠고 있었다.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파란 잠자리 (Blue Damselfly)
파란 잠자자리는 주로 파란색 무늬를 가진 잠자리를 카리는 말이다.
언뜻 보면 형광색처럼 밤에 보면 야광으로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요 서석지
연못, 강, 호수 등 물의 양이 많은 주변에 서식하며 물의 온도와 일조량에 따라 활동성이 증가한다.
먹이와 천적
먹이
주된 먹는 곤충으로 나비, 파리, 모기, 작은 벌 등을 사냥한다. 애벌레 단계에서는 작은 물고기 물벼룩 같은 걸 먹기도 한다.
천적
새, 개구리, 고양이, 박쥐, 거미 등이 있다.
활동 계절
봄부터 여름 그리고 초 가을까지 따뜻한 계절에 나타나며 번식은 봄과 여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울에는 보이지 않는데 잠자리 같은 날개를 가진 곤충들은 겨울에는 쉬는 상태 (Diapaus) 디아포즈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알을 땅속에 묻어 따뜻한 봄을 기다렸다 알에서 잠자리가 부화된다. 생태계의 이런 부분을 알고 보고 신기한 점이 너무도 많다. 곰이 겨울잠을 자는 것도 그렇고 땅속에서 그 혹독한 추위를 견뎌 내고 봄에는 알을 깨고 날개를 펴고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은 신기하다.
성장과정
- 알 단계(1~2주) : 물속이나 물가에 알을 낳기도 하는데 물속이나 물가에 묻힌 상태로 발육한다.
- 애벌레 단계(2~4주) : 알에서 부화하여 나온 애벌레는 물속에 서식하며 성장한다.
- 번데기 단계(1~2주) : Pupa 단계로 성체로 변화하기 위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몸의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 성충 단계(1~2주) : 번데기 내부에서 성장을 마치면 성충 단계로 이때가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잠자리의 날개가 있는 모습으로 겉 허물을 벗고 날아오른다.
곤충의 성장 과정도 경이로운 거 같다.
잠자리와 날씨의 관계
예전에 잠자리가 낮게 날면 비가 많이 온다는 애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날개를 가진 곤충들이 낮게 나는 현상은 기상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올 거 같은 습도가 높은 날씨에서는 낮게 날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맑은 날 햇빛을 좋아하는 잠자리는 조금 더 활동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맑은 가을 하늘에는 잠자리가 꽤 높이도 날아가나 보다.
파란 잠자리를 우연히 보고 찾아보았는데 어릴 때 과학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생태계의 섭리는 늘 놀라운 거 같다. 파란 잠자리도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먹이사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개체수가 잘 유지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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