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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장산구립공원
어릴 땐 물놀이도 많이 하러 깄던 대천공원

지금도 여름이면 열대야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러 가고
근처 아파트 사람들은
산책하러도 많이들 가신다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공원 중간중간 운동 기구도 있고
큰 호수도 있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장산구립공원

어릴 때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여름이 오면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자주 갔다

입구에 조각을 보며
파도 모양이네
라면 모양이라니까~ 하며
서로 얘기 했던 기억도 난다

대천공원 입구

넓은 광장을 지나면 계곡이 나오면서
산으로 이어 진다

이곳도 어릴 때는 물놀이도 많이 했던 곳이다
생각해 보면 20대에도 금고 언니들과
물놀이를 신나게 했던 거 같다

무릎정도밖에 안 오지만
제법 넓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굉장히 좋다

단지 요런 산의 계곡의 돌은
이끼가 있을 수 있으니
미끄러지지 않게 단디 조심해야 한다

장산 계곡

그러고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양운폭포를 만날 수가 있다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체육공원 아래 만나는 제1폭포가 양운폭포이다.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린 듯 물보라가 구름처럼 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고 한다. 
폭포 아래로는 둘레가 15m 나 되는 푸른 소가 있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소라 부리었다고 한다. 
이 소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전해져 오는 깊은 소로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 장산구립공원 출처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보는 엄청 큰 폭포는 아니지만 

요 근처로 가면 물소리가 크게 나고 

폭포 아래로 소도 제법 깊어서 한참을 바로 보고 있게 된다. 

 

선녀들이 놀던 곳이라는 전설도 있다니 요 위치에서 보니 나무들 사이로 

선녀들이 금방이라도 내려올 것만 같다. 

 

장산 양운폭포

 

 

중간중간 운동 기구도 있고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요런 길은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거 같다. 

 

이리 봐도 푸르고 저리 봐도 푸르고 

오늘처럼 파란 하늘에는 더 걷고 싶은 날이 되는 거 같다. 

 

해운대 장산

 

생태습지학습장도 있어서 

일부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 

습지가 잘 보존되고 있나 보다.

 

생태습지학습장

산을 둘레로 큰 강인지 호수인지 잘 모르겠지만 

요 산책로도 수영 강변처럼 길이 잘 되어 있고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다이어트라도 한다면

뛰어 보기에도 좋은 거 같다. 

 

 

 

대천공원산책로

 

푸른 잎에 빨간 열매를 보면 왠지 찍고 싶어 지는데 

앵두향도 가득하게 앵두나무도 굉장히 이쁘게 열려 있다. 

 

빨간색이 몇 군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제법 많이 열려 있다.

 

앵두나무

작은 무대도 있고 

공원이 조성된 지 몇 년이 된 공원이라 

큰 나무들도 많다. 

 

그래서 나 무그들이 군데군데 많기도 하고 

여름에는 계곡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거 같다. 

 

대천공원 나무그늘

예전에는 그냥 가도 발 담그고 잠시 잠깐 쉬어 갈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더운 여름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진 거 같지만

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내어 주고

차가운 물에 발도 담글 수 있고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이면 

양운폭포도 볼 수 있으니 

 

장산은 장점이 참 많은 거 같다. 

 

해운대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대중교통으로도 들러 보기에 좋은 곳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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