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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동치미
<재료>
무우 / 빨간고추 / 뿌리 있는 쪽파 / 갓 / 생강 한톨 / 마늘 3조각 /

<육수재료>
무우 / 양파 / 배 / 빨간고추 / 생강청 / 매실
/ 야채 짜투리와 다시마 표고버섯 기둥으로 야채 육수 냄
  1. 무우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2. 깍둑 썰어 소금에 30분 ~ 1시간 정도만 절여 준다. ( 이때 소금물은 육수 간으로 쓸꺼라 깨끗이 남겨 둠)
  3.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나머지 야채 짜투리로 육수를 끓임 (다시마는 10분 뒤 먼저 건져냄)
  4. 야채육수와 육수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줌 (빨간고추는 맨 마지막에 설렁설렁 갈아줌)
  5. 갓 / 쪽파 등 바로 넣을 것들은 깨끗이 씻어서 놓아 둠
  6. 육수가 다 식으면 찹쌀풀을 조금 넣고 매실을 넣고 무우에서 우러난 소금으로 간을 함
  7. 김치통에 잠시 건져둔 무우를 깔고 육수를 부어둠 (요때 간은 약간 짭잘 하지만 먹었을때 맛있어야함)
  8. 하루 또는 이틀 상온 보관 후 뚜껑을 열었을때 맛있는 냄새와 보글보글 거품이 나고 있다면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됨
  9. 일주일 뒤 쪽파 빨간고추 마늘 등 부재료는 건져냄
갓 동치미

동치미 무우가 나오기 전
가을 무가 맛있을때 요렇게 조금 담아서 먹고
이쁜 동치미 무우가 나오면 겨울내 먹을 동치미는 조금 더
신경 써 연근 배 등 신선한 과일 야채 들이 있을때 담는다.

그런데 분명 냄새도 맛있는 냄새가 났고
국물도 맛있어서 오~ 이번에는 맛있겠다~ 했는데

이상하게 무우가 약간 물컹 했다.
갓을 먹어보니 이것은 물컹해서 못 먹을거 같은 식감 이었다.

이상하게 맛은 괜찮은데 식감이 .. 음!!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잉
무지 궁금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사람 속을 알 수 없다지만
나는 김치 맛을 참말로 알수가 없다.

아직 많이 담아 보지는 못했지만 특히나 요 물김치는
참말로 맛을 알 수가 없다.

그나마 쌩쌩한 무우들을 건져내 잘 밀폐되는 용기에 옮겨 담아 둔다.

김치는 발효가 되는 동안은 약간의 구멍이 있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밀폐가 잘 되어야 상하지 않고 맛이 유지 되는 듯 하다.

다른 때 보다 조금 더 소금에 절인거 같긴 한데 .. 음
기온이 조금 높았나.. 아니 여름에도 담았었는디 참말로

다음에는 소금에 절이는 시간을 조금 줄여 보고 소금물도 조금 뺀 뒤에
육수를 부어 보아야 겠다.
단디 잘 지켜 보며 말이다.

엄마집에는 이쁜 무우들로만 골라 조금 담아 본다.
통통이 담아온 빼빼로 간식과 말이다.

엄마는 맛있다고 하셨지만..
다음에는 갓도 아삭하니 맛있게 잘 절여 지도록 해보아야 겠다.

아 그러고 보니 갓을 이번에 처음 넣어 본거 같다.
근데 갓이나 연근이 들어 가면
조금 특이한 시원한 맛이 있는거 같다.

엄마는 연근도 다 건져 드시지만
나는 딱히 물에 빠진 연근은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김치의 국물은 확실히 맛있다.

젓갈이나 국간장이 들어가는 것보다
요렇게 소금간으로만 담는게 더 깨끗하게 맛있기도 하고

다음주에는 이쁜 무우들이 나왔는지 시장 조사를 해보아야 겠다.

동치미 무는 너무 크지 않고 무청이 달린 이쁜 무우로 담아야 된다고 했으니
동지에 팥죽이랑 먹을려면 다음주에는 담아야 할 듯 하다.

동치미는 생각보다 익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니께 ~

나름의 겨울 준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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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순이 국으로도 맛있는데
왜 다들 나물로만 먹을까??
시락국보다 더 부드러운디 ~~

2천원만 사면 요렇게나 많다

깨순이

요렇게 데쳐 두면 나물로 먹어되고
국 끓일 때 조금씩 넣어 보니 시락국 보다 맛있었다

그래서 떡국에도 조금 올려 봤더니
오 맛있다

떡국에 꼭 계란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참기름 버섯 김 약간의 후추 만으로도 충분하다

떡국

떡국은 신김치와 먹으면 또 다른 맛이기에
갓담은 김치와 신김치 두가지 다 내어 골라 먹어 본다

계란 없이 맑게 끓여낸 떡국도 제법 맛있다

깨순이 전 붙일 때도 조금 넣으면
아삭 하니 맛있다

깻잎 과는 조금 다른 식감
조금 다른 향
이라 그런지 깻잎도 좋지만 난 요 식감이 맛이 좋다

비가 올락 말락 공기는 맑은
전기줄에는 까치가 까깍~~
왠일로 공사소리 없이 조용한 주말

따끈한 떡국 한 그릇에
든든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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